현대인에게 음식이란 단순히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칼로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음식을 즐기고 삶을 경험하는 즐거움을 주며 동시에 음식 교류를 통해 현지를 이해하는 관광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골목에 숨겨진 로컬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식당은 모두 현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맛집들이며 다양한 먹거리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제 현지인들의 추천 리스트에 따라 행복을 주는 맛의 향연을 즐기러 출발해 보아요.

무더운 날씨에 사원한 빙수 한 그릇으로 더위를 식혀보는 건 어떠실까요? 동하 두란마을(東河都蘭村)에 위치한 ‘타이땅하오 (台澢號)’ 빙수집은 작은 입구에 화려한 색으로 칠해진 간판이 걸려있습니다. 이곳은 타이둥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제조된 음식을 판매하며, 튀김 음식, 디저트, 음료, 그리고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타이동의 특색을 가득 담고 있는 먹거리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가게 내에서 가장 유명하고 눈길을 사로잡는 아이스크림은 파도 아이스크림입니다. 파란색의 청량함은 두란의 바다를 상징했고, 솔트 크림으로 파도를 표현하여 마치 바다의 짭조름한 맛을 재현했습니다. 이외 곤약, 해초 등의 재료 등을 이용하여 타이둥 바다의 요소들과 완벽하게 결합된 이 빙수는 여름에만 한정 상품으로, 맛보고 싶은 사람들은 반드시 시기를 잘 파악하여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또 다른 인기 상품인 ‘시그니처산차빙수’은 지역 특산품인 루예홍우롱 찻잎을 사용하였으며, 차와 꿀을 섞은 시럽을 통해 다양한 맛의 레이어를 느낄 수 있고, 맨 위에는 매실 절임을 올려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특별한 점은 따로 제공되는 타피오카를 토핑으로 올려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입안에서 쫄깃한 식감까지 더해줍니다.

타이땅호에서는 빙수를 먹는 것 외에도 절임 반찬과 튀김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피쉬 앤 칩스는 감자와 생선을 튀긴 영국식 요리로 ‘맥주튀김옷’과 ‘크리스피 튀김옷’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소스를 찍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오픈형 공간과 컬러풀한 등불로 장식한 공간은 마치 비스트로, 빙수집, 카페 등의 분위기를 연상케하며, 타이둥의 뜨거운 햇살이 여러분을 환영해 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주었습니다.

타이둥에 왔다면 절대 놓치면 안 될 맛집 ‘류마마구자오웨이(劉媽媽古早味)’는 현지인들의 사랑하는 옛날 맛이 가득한 비빔면 맛집입니다. 과거 TV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타이둥시의 전치베이루(正氣北路) 근처 골목에 숨겨져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제공하고 있는 이 맛집은 소박하면서도 가성비가 매우 높아 현지 골목 맛집으로 매우 유명하며, 여행객들에게도 필수로 방문해야 할 맛집으로 알려지고 있답니다..

전통 저택을 개조한 가게 외관은 간판에 귀여운 할머니 그림이 있어 따뜻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식사는 비빔면, 국수, 루러우판, 만두, 국류 및 반찬 등이 있습니다. 필수로 시켜야 할 건면에는 옛 느낌이 가득한 튀긴 마늘 소스를 뿌려주었고, 버섯 돼지고기 조림, 파, 고수 등을 토핑으로 올렸으며, 고기의 향이 식욕을 돋우어 주었습니다. 미타이무(米苔目)는 타이둥의 대표적인 로컬 음식으로, 시원한 국물과 탱글 한 면발이 류마마의 솜씨를 통해 어우러져 많은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면과 루웨이는 과거 필수로 함께 곁들여 먹어야 하는 국룰이었으며, 매일 한정으로 판매되는 수제 완탕, 만두는 기름기와 살코기가 적당한 비율로 어우러진 만두소를 사용하여 먹으면 먹을수록 땡기는 맛을 선사해 주고 있답니다.

옛 맛을 먹고 싶다면 ‘류마마구자오웨’에 오셔서 소박한 옛날 맛을 즐겨보세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장된 맛은 한번 먹으면 중독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타이둥 현지인이 극찬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

혹시 영업시간만 되면 바로 사람들로 북적이는 상황을 경험해 보셨나요? 대체 어떤 가게가 이렇게 매력적이고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이 맛집을 먹기 위해 특별히 타이둥시까지 찾아와 먹을까요? 진룬 기차역(金崙車站) 해변 옆에 위치한 인기 있는 국숫집 ‘띵룬뉴러우미엔’의 시그니처 메뉴는 우육면, 만두와 루웨이로, 가성비가 좋아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탔습니다. 영업시간에는 항상 인파로 가득 차 있으며 오픈도 하기 전에 번호표를 받기 위해 대기 줄을 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우육면(牛肉麵)의 부드럽고 매콤한 홍샤오 육수는 깔끔하고 시원하며, 탱글한 멸발과 주인장의 푸짐한 인심으로 올린 큼직한 소고기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소고기는 도가니와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더블소스국수(雙醬麵)는 대만식 짜장면과 깨 소스의 절묘한 조합으로 야채와 계란 피가 토핑으로 식욕을 돋우어 주고 있어 무더운 여름에 먹기 좋은 먹거리입니다. 또한 진한 맛의 루웨이와 오이무침, 면두부무침, 야채무침, 땅콩, 죽순 등 다양한 무침 요리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식사이지만 가게 주인장의 특별한 마음이 담겨 있는 이곳! 기회가 된다면 진룬온천(金崙溫泉)에서 놀러 오시면서 가성비 최고인 타이마리(太麻里) 맛집을 꼭 방문해 보세요.

‘상하이제자오찬(上海街早餐)’은 골목에 숨어있는 현지 조식 가게로, 많은 타이둥 사람들이 어릴 적부터 먹고 자라던 아침입니다. 수십 년 동안 한결같이 수작업을 고집해왔고, 매일 새벽부터 가게의 시그니처인 샤오룽탕바오(小籠湯包)가 스팀을 내뿜으며 타이둥 사람들에게 아침을 알려주며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답니다. 올해(2023년)에는 타이둥 슬로푸드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의 배경 조식 가게로 선정됨을 통해 맛있는 정도가 남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상하이제자오찬’에서 아침을 먹을 때, 반드시 샤오롱탕바오(小籠湯包)와 연잎딴빙(荷葉蛋餅)을 맛보셔야 합니다. 샤오롱탕바오는 수제로 만든 얇고 탱탱한 만두피에 푸짐한 속 재료가 들어있고, 생강과 식초, 간장을 곁들여 먹으면 그야말로 천상의 맛이 따로 없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딴빙은 수작업을 통해 바로바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얇고 투명한 피의 모양이 마치 연잎과도 같아 연잎딴빙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외 숯불 향을 머금은 두유는 콩의 향이 강하고 숯불 맛이 살짝 나며 옛 맛의 풍미를 느낄 수 있어 꼭 한 번 맛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