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요리는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로 홍콩식 음료와 차, 포장마차의 볶음 요리, 노점 분식(小吃)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지금 타이둥에 오면 맛있는 홍콩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번에는 대식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홍콩식 요리를 정리해 보았다. 홍콩인이 직접 요리하기에 1초 만에 홍콩에 온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맛집: 하오강쥐에yirgatt

井欄樹ok@annapokebowl

인기 저지방 웰빙푸드ㅡ 챙란수(井欄樹)

웰빙푸드 열풍으로 포케볼(poke bowl)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저지방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놀랍게도 타이둥에서 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자유로운 공기, 아름다운 햇살이 비치는 해변, 소박한 자연환경과 인심을 갈망하던 홍콩 부부 양웨이(揚威)와 안나(安娜)는 직업을 포기하고 온 가족이 함께 바다를 건너 홍콩의 작은 하와이라 불리는 챙란수(井欄樹)에서 대만의 하와이라 일컬어지는 타이둥으로 이사를 온 뒤, 산시로(山西路)에 포케볼을 메인 요리로 하는 식당 ‘챙란수’를 오픈했다. 포케볼은 채소, 해산물, 인조고기 등 식자재를 토막으로 썰어 소스와 밥 또는 메밀국수를 넣고 무친 것으로 비주얼이 먹음직스럽고 건강함과 포만감을 주는 덕에 최근 몇 년간 세계 각지에서 유행하고 있다.

챙란수는 채광이 훌륭하다. 가게로 들어서면 여사장님 안나와 그녀의 아이가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고 가정식 인테리어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요리는 음식 양에 따라 메인 요리 1개+사이드요리 3개를 주문할 수 있는 ‘미니볼’과 메인요리2개+사이드요리5개를 선택할 수 있는 ‘포케볼’ 두 종류가 있다.

카운터로 걸어가 음식을 주문할 때는 화려한 컬러의 식자재가 다양하게 놓여 있어 눈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다. 베이스, 메인 요리, 사이드 요리, 소스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더욱 감동스러운 것은 여사장님이 매번 그릇에 음식을 꽉꽉 담아 주시고, 손님의 니즈에 따라 샐러드 반, 메밀국수 반 등 직접 밥과 면의 양을 조절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맛있게 배불리 먹고 싶다면 챙란수를 놓쳐서는 안 된다! (사진:IG@annapokebowl

安迪廚房ok@andykitchen171

마음으로 바치는 광둥식 ‘정수(精髓)’ㅡ 앤디스 키친(Andy’s Kitchen)

홍콩 하면 많은 사람들이 차와 음식을 함께 파는 차찬팅(茶餐廳)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데, 고전적인 홍콩식 요리는 두고두고 생각이 난다. 이제 앤디스 키친(Andy’s Kitchen)에 가서 맛 좋은 오리지널 홍콩식 요리를 즐겨보자.

일반 대만의 차찬팅과 다르게 앤디스 키친은 간판에 홍콩식 요리라고 적혀 있지 않고 내부 인테리어와 배치에서도 일부러 홍콩식 분위기를 내지는 않았지만 미식가들의 입소문을 통해 좋은 평판을 이어 가고 있다! 젊은 사장님 앤디는 대만, 홍콩계 후손으로 글로벌 최고 요리학교인 호주 르 꼬르동 블루를 졸업한 후 대만으로 건너와 정교한 요리 솜씨로 홍콩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앤디스 키친은 거의 모든 메뉴가 시그니처 요리다. 파인애플 빵(冰火菠蘿), 돈까스 빵(豬扒包), 프렌치토스트(西多士), 시그니처 닭고기 라면(招牌撈丁), 돼지고기 계란볶음밥(叉燒煎蛋飯) 등은 모두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앤디는 직업 정신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실크스타킹 밀크티도 찻잎 선택, 물 온도, 테 타릭 솜씨에 신중을 기할 정도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요리는 앤디가 원재료부터 직접 만든다. 바삭한 에그타르트, 진한 소스 향이 나는 돼지고기 바비큐, 부드럽고 말랑한 파이애플 빵 등은 이 집만의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식자재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채소는 매일 중앙시장에서 사 오고 루예(鹿野) 꿀, 현지 계란과 돼지고기를 사용해 모든 요리에서 식자재 고유의 맛이 난다. (사진:IG@andykitchen171

一刻館fb

해변의 작은 홍콩 식당 ㅡ 모멘트 카페(Moment Café)

빠른 속도는 홍콩 음식 문화의 주된 특징일 것이다. 주문에서부터 음식이 나오기까지 효율을 최고로 치는데 이는 현지의 빠르고 변화가 많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다. 하지만 나무 그림자가 흔들리는 야자 숲 해변에서 정통 홍콩 요리를 먹으며 슬로 라이프를 즐기는 상상을 해본 적 있는가?

많은 이들은 타이둥에 오면 이 아름다운 땅에 매료되는데 모멘트 카페(Moment Café) 사장님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두란(都蘭) 현지 여행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소박하고 친절한 인심, 여유로운 생활을 체험한 후 동대만(東臺灣)에서 가장 국제화된 이곳에 머무르며 정통 고향의 맛, 특히 홍콩식 요리를 선보여야겠다고 결심했다. 모멘트 카페 라는 이름은 손님들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동시에 현재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 앞에 놓인 이 순간을 마음껏 즐기기를 바라는 뜻에서 지었다.

이곳은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홍콩식 식당일 것이다! 모멘트 카페에서 두란 바다 전망대까지는 도보로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식사 환경이 쾌적하고 사장님과 도란도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장님께 홍콩 음식을 먹는 정통 방법을 배울 수도 있다! 모멘트 카페는 주로 홍콩식 패스트푸드와 애프터눈 티를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 오면 가게 인기 요리인 돼지고기 바비큐에 계란 프라이를 곁들인 ‘고기 덮밥(黯然銷魂飯)’을 먹어봐야 하는데, 여기에 야채 피시 소스를 뿌려 먹으면 더욱 맛있다! 아이스크림 팥빙수는 식감이 부드럽다. 알갱이가 큰 팥에 우유와 연유를 넣어 섞어 먹기에 한 그릇이면 만족감을 느껴진다! 에그타르트, 토스트(冰火多士), 레몬그라스 돈까스빵(香茅豬扒包), 실크스타킹 밀크티 등 다른 음식도 홍콩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선택일 것이다. (사진:FB@一刻館

阿雞傳奇ok@feieatwutalk

작은 마을에서 즐기는 차ㅡ 아지전기(阿雞傳奇)

휴일 아침 찻집에 가서 신문을 읽으며 홍콩 디저트를 먹고 가족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은 독특한 차 문화이다. 아지전기(阿雞傳奇)는 산과 물이 아름다운 관산진(關山鎮)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고전적인 홍콩식 디저트, 육해(海陸) 꼬치구이, 밀가루 음식, 음료 등을 모두 갖추고 있고 옛날 포장마차의 맛을 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기에 음식을 입에 넣는 순간 바로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아지전기는 홍콩 이민자 데이비드가 오픈한 가게로 추억 속 고향 음식을 잊지 못해 직접 만들어 먹으며 배고픔을 달래다가 천천히 요리 솜씨가 들면서 현지인의 미뢰를 사로잡게 되었다. 가게는 소박한 편이다. 내부는 일반 작은 분식집처럼 보이지만 정통 요리 솜씨로 인해 긴 대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데이비드는 가장 고전적인 맛을 내기 위해 냉동식품을 쓰지 않고 손수 홍콩식 디저트를 만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예로 사오마이(燒賣)는 피가 얇고 속이 꽉 차 있으며, 즉석에서 만들고 찌기에 식감이 살아있고 신선한 단맛이 난다. 슈크림 빵은 반죽이 탄력 있고 부드러우며 노른자 속이 가득 차 있어 한입 먹을 때마다 매우 만족스럽다. 두부스킨 롤은 육즙이 풍부하고 바삭하며 안에 새우 살이 가득하다! 이런 인기 디저트 외에 홍콩식 고기 덮밥, 홍콩식 콘지, 관쥔(冠軍) 홍콩식 실크스타킹 밀크티, 정통 소금 레몬 사이다(鹹檸七) 등도 감탄을 자아낸다! 음식 가격이 저렴하고 식당 인근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매우 편리하다. 홍콩식 음료와 차를 체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사진:IG@feieatwutalk

  • 주소: 타이둥 현 관산 진 평화로 6의 1번지
  • 전화: 0908-800-188
  • 개방 시간: 평일 10:00 – 24: 00(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