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키친HOME’S KITCHEN

HOME’S KITCHEN의 원래 이름은 ‘가장 잘하는 요리 식당(拿手菜餐廳)’ 이다. 이곳에 오면 사장님에게 ‘어떤 요리를 가장 잘하시나요?’라고 묻게 된다. 예상을 깨고 사장님으로부터 돌아오는 대답은 ‘손님이 좋아하시는 음식이 바로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음식이에요’다. 1997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식당은 현재 2대에 걸쳐 운영돼 오고 있으며, 1대 창업자인 류마마(劉嬤嬤)가 가족을 위해 쏟아부었던 요리에 대한 열정을 이어받아 건강하고 맛있는 가정식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현지 소농들과 들나물 요리를 공동 개발하고 타이둥 바닷물고기를 엄선해 손님들에게 일상 요리부터 타이둥의 산해진미까지 두루 제공하고 있다. 요리는 육류, 해산물, 탕 종류 등이 있으며, 다년간 현지에서 좋은 평판을 쌓아온 덕에 타이둥 사람들에게 최적의 식사, 데이트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휴일에는 자리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

가게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무뼈 참기름 치킨(無骨油雞)은 껍질이 쫄깃하고 육질이 연하며, 입에 넣으면 뼈가 연해 씹는 맛이 좋다. 신선한 바닷물고기는 겉은 바삭하고 안은 향긋하게 튀겨내 전혀 느끼하지 않다. 황금 두부튀김(金沙豆腐)은 바삭하게 튀겨낸 후 삭힌 달걀과 버무려 밥 도둑이 따로 없다. 새우 계란 볶음(蝦仁炒蛋)은 새우가 연하고 맛있으며, 계란도 신선하고 연해 새우 향과 완전 잘 어울린다. 찌개는 전날 잡은 싱싱한 대만 돼지고기, 타이둥 닭 뼈, 현지의 신선한 야채를 넣고 푹 고아 맛이 진하고 달달하다. 그야말로 모든 요리가 일품이다.

이곳은 식사 환경이 깨끗하고 쾌적해 집에서 밥을 먹는 느낌이 들며 테이블마다 음료와 무침 요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홈스 키친은 타이둥 현 정부의 상점 이중언어 지도를 통해 메뉴판을 2가지 언어로 표기해 놓았다. 요리 이름을 번역하고 요리에 들어간 식자재를 영어로 간단히 소개해 놓았기에 해외 여행객들은 어떤 음식이 채소 요리인지 단번에 알 수 있어 주문하기에 편리하다. （사진설명：IG@airne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