卓爾咖啡館ok@peiyun0326

인플루언서 트렌드로 인해 현재 도처에서 인플루언서 카페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다수 손님이 중시하는 것은 더 이상 양질의 요리가 아닌 핫플레이스로서의 분위기다. 타이둥시 정치로(正氣路)에 위치한 오르페우스 커피하우스(Orpheus Coffeehouse)는 인테리어가 화려하거나 음식 비주얼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한 입 먹으면 사장님 내공과 정성을 느낄 수 있어서인지 타이둥 현지인이 꼭 먹어봐야 하는 맛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오르페우스 커피하우스의 디저트와 베이커리는 모두 수제다. 외부 디저트 가게들이 비주얼을 위해 인공향료와 색소를 다량 투입하는 것과 달리 이곳 사장님은 정성스럽게 원재료를 들여 오기에 건강에 미칠 부담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 이곳의 디저트와 케이크는 식감이 좋고 한입 먹을 때마다 진짜 재료임을 느낄 수 있다. 쑹빙(松饼)은 사장님만의 비밀 레시피로 만든 것으로 저렴한 쑹빙가루로 만든 것이 아니라 질감이 살아있고 수프레처럼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다. 진한 캐러멜과 함께 먹으면 아주 별미다. 가게는 디저트뿐 아니라 파스타 등 절인 음식도 판매하고 있다. 크림소스는 추루(初鹿)의 신선한 우유를 끓여 만든 것으로 사장님의 마음 씀씀이가 놀랍다! 음료는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으로 만든 커피가 메인이며 주스와 티 종류도 있다. 핫초콜렛은 손님의 취향에 따라 50%, 75%, 100% 농도 중 선택할 수 있다. 다음에 타이둥을 방문하면 오르페우스 커피하우스에 들러 슬로 라이프를 즐겨보는 것을 잊지 말자. (사진:[email protected] peiyun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