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둥 시내
중정로에서 남쪽 방향으로 해변을 향해 가면 타이둥의 발전이 시작되었던 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타이둥 최초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이곳에서 운송, 산업, 시장 등 많은 것들이 시작되었습니다. 문화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시내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다양한 옛 건물, 시장, 현지 간식 등을 즐기며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알찬 여행을 즐겨보세요.

사실 타이동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북부 지방의 예류와 비슷한 명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푸강지질공원’으로 ‘샤오예류’란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동부 해안의 최남단에 위치한 이곳은 지형과 암석의 종류가 북부의 예류와 유사하여 이러한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푸강지질공원은 타이둥의 천연 지질 공원으로, 이곳에서는 거대한 산호초군 위에서 서식하고 있는 피쿠스페둔쿨로사 (Ficus pedunculosa, 蔓榕)을 보면 마치 열대 숲과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양옆에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마치 열대 지역에서 휴가를 즐기는 느낌이 들며, 공원 안에는 쉴 수 있는 정자들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날씨가 맑다면 멀리 있는 뤼다오(綠島)와 푸강어항(富岡漁港)에서 뤼다오와 란위(蘭嶼)를 향해 출항하는 배를 볼 수 있으며,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푸강지질공원은 꼭 한번 방문하여 사진을 찍어야 할 명소입니다. 특히 풍화작용으로 이뤄진 암석 중 왕눈이 개구리(大眼蛙), 낙타바위(駱駝石), 거북이바위(龜陣岩)가 가장 유명합니다. 이외 지각 변동과 천 년의 바다 침식으로 만들어진 두부암(豆腐岩), 버섯암(蕈狀岩), 벌집암(蜂窩岩), 단사령(monoclinal ridge), 거북이바위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암석들은 마치 가장 생동적인 지질 교실이라 할 수 있으며,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자연에서 주는 가장 소중한 선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샤오예류의 낮과 다른 경치를 보고 싶으신가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는 ‘샤오예류야간 방문 (夜訪小野柳)’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해설 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방문객들에게 야간 생태 환경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 참여하면, 소라게와 두꺼비 등 샤오예류에서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답니다.
공원 내에는 관광객 센터, 상가, 푸드코트, 캠핑장 및 해변 산책로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관광객 센터 내에는 지질경관전시실이 있어서 샤오예류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시설 개선으로 인해 관광객 센터, 상가 및 캠핑장 관련 서비스가 중단되었으며 연말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므로 완공 후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여행 추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락처: 089-281530
영업시간: 월요일~일요일08:30-17:30
웹페이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