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계절 꽃 바다로의 유람
카메라를 챙겼는가? 타이둥 칭산농장(青山農場)으로 다 함께 꽃 구경을 떠나보자.
타이둥을 잘 아는 다수 여행객들은 타이마리 진전산(金針山)에 위치한 칭산농장하면 맨 먼저 8월의 원추리 꽃 바다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일 년 사계절 내내 꽃을 구경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칭산농장은 민박, 식당, 전망대, 산책로, 정자를 갖추고 있고 매년 3~8월이 되면 특별한 원추리순 채집 행사가 열리는 등 완벽한 단지로 조성되어 있다. 아래에 관련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휴일에 기분 전환을 위해 꽃 구경이 가능한 농장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타이마리 진전산은 1950년대부터 원추리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전에 칭산농장은 원추리를 건조하는 공장이었고 현재 보이는 목조 건물이 바로 그 공장이었다. 건물 내에는 기존 기계실의 농기구를 그대로 보존해 여행객들의 원추리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금빛 찬란한 원추리 꽃 바다는 한때 타이마리를 번영의 길로 접어들게 해준 황금과도 같다. 당시 원추리 꽃이 만발하는 계절이 되면 일꾼들은 산비탈을 따라 원추리 꽃을 주우러 다녔고, 주워 온 원추리는 증기로 수분을 빼서 기계로 말린 후 한 포대씩 각지로 판매됐다. 나중에는 대륙 원추리가 대만 시장에 들어오자 원추리의 마진율이 떨어졌고, 공장은 여가 농장으로 탈바꿈한 뒤 다른 조림 수목과 화훼식물을 들여와 온 산과 고개에 이들을 심기 시작했다. 꽃들이 만개할 때면 여행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달마다 꽃구경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1~3월은 개나리, 2~3월은 살구 꽃, 4~5월은 대만 백합, 5~7월은 환상적인 수국, 8~10월은 원추리 꽃 바다, 11~12월은 오색찬란한 단풍. 대지는 계절에 따라 이에 걸 맞는 화폭으로 변신한다.

단지 길을 천천히 거닐다 녹색 삼림에 들어서면 몸과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낀다. 공장 주인의 세심한 정성으로 단지 내에는 조류, 개구리, 게, 나비 등 풍부한 생태 환경을 갖추고 있기에 이들의 흔적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걷다 힘이 들면 톈마마식당(田媽媽餐廳)에 들러 커피 한 잔을 음미하자. 사전 예약할 경우 이곳의 전원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요리 종류는 당일 주방의 준비 재료에 따라 정해지고 들나물, 히비스커스, 비둘기 콩 등 현지의 신선한 식자재가 사용된다. 원추리 꽃 계절에는 원추리 돼지 족발, 원추리 무침 등 특색 있는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농장은 최근 몇 년간 원추리순 채집 행사도 열어 왔다. 원추리순은 원추리의 연한 줄기로, 여행객들은 원추리 꽃밭에 들어가 원추리꽃의 식용 가치를 깨닫고 원추리의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설명: Facebook:@ 칭산농장 )
주소:타이둥현 타이마리향 대왕촌 카렌 17인접 196호
연락처: 089-781-677(전화예약 필요)
비용: 꽃놀이 산책로 요금 40원(청산농장 과 별개 요금 only 꽃놀이 비용) 60원(꽃놀이비용 공제가능)
홈페이지: http://ching3.jri.tw/HomeStayDefault.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