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농족 사이제(布農族射耳祭)
「사이제」의 이름을 들으면 ‘어떤 원주민 축제일까? ’라는 호기심이 들지 않으세요?부농족의 사이제는 「타이제」,「 녹이제」라고도 불리며, 부농어로 Malahtangia라고 합니다.「산 사슴의 귀를 쏜다.」라는 뜻이 있는 부농족의 가장 성대한 연중 축제입니다.

「사냥꾼 부족」이라는 명예를 가진 부농족의 사이제는 부농족 남자들의 성년 의식이자 중요한 사냥 의식이기도 합니다.부락의 성년 남자들은 축제 전에 산에 올라가서 산 사슴을 사냥합니다. 왜 하필 산 사슴을 목표로 하는 것일까요?그것은 산 사슴의 체형이 비교적 크고 달리는 속도는 빠른 편이며 귀는 예민해서 사냥 난이도가 다른 동물들보다 높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산 사슴을 사냥하면 부족 사람들에게 용사로서 인정을 받게 됩니다.사냥을 마친 후, 부족 사람들은 산 사슴의 귀를 잘라 제사 단 위에 걸어놓고 부족 안의 미성년 남자 아이들이 돌아가며 활로 사슴 귀를 쏘는 연습을 시키는데 이러한 과정들은 문화의 계승을 의미하며 부농족 사냥 기술의 정수를 상징하는 한편,용감한 사냥 정신을 계승해 나가자는 뜻도 포함하고 있습니다.축제에는 한 해 동안 사냥물과 농작물의 풍년을 하늘에 기원하는 의식도 이루어집니다.
사이제는 사냥철의 끝자락이기도 한 매년 4부터 5월까지의 기장 수확 후의 농경 휴식기 동안 개최됩니다.부농족에게 있어 사이제는 「음력 설날」과도 같이 부족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소중한 시간입니다.사이제의 주요 의식은 「사냥 시작 총소리 의식 」,「사슴 귀 사격 의식」,「사냥물 나눔 및 뼈 제사 의식」,「사냥 성공 축하 피로연」등이 있습니다.부농족은 상당히 열정적이고 친절하며 일반인들의 전통 의식 관람을 환영합니다.본 행사를 통해 각종 공연 및 부락 전통 기술 대회를 감상하고 부농족의 부락문화를 이해하며 부락 단결 정신 및 부족 사람들의 명예와 기쁨을 공유해 보십시오. 본 축제에 방문하실 경우, 축제 의식과 전통 관습을 존중해 주시기 바라며 축제 행사 중에 큰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각종 의식 및 행사의 진행에 방해되는 일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Photo:Haitutuan Office FB)
날짜 : 2021년4월10일(토요일)
장소 : 타이동현 하이뤠이향 2린 산핑56호(하이뤠이향 부농족문화관)
시간 : 08:00 — 15:00